성탄절에 세상 떠난 영국 싱어송라이터 조지 마이클… 히트곡을 통해 삶을 돌아본다

‘Careless Whisper’로 잘 알려진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조지 마이클이 2016년 크리스마스에 옥스포드셔 고링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BBC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의 사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앰뷸런스가 그의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42분이었다. 옥스포드셔를 관할하는 템즈 밸리 경찰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심부전으로 알려졌다.

2016년은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데이비드 보위와 프린스에 이어 조지 마이클까지 3명의 대스타를 잃었다. 전설적인 팝 스타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음악을 듣는 게 아닐까? 뮤지션으로서 마이클의 생애를 정의한 그의 최고 히트곡 5곡을 소개한다.

정열적이고 낭만적인 이 노래는 1984년 앨범 ‘Make It Big’에 수록된 곡이다. 당시 마이클은 앤드류 리즐리와 함께 ‘왬’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다. 이 노래가 히트하면서 마이클은 1980년대의 섹스 심벌로 떠올랐다. 이 유명한 노래를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역시 1984년 발표돼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이 노래는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다. ‘Wake Me Up Before You Go-Go, Don’t Leave Me Hanging On Like A Yo-Yo’라는 후렴이 경쾌하게 귓전을 때리는 이 노래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요즘도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로 애용된다.

역시 1984년 발표된 이 팝송의 뮤직 비디오에선 핸섬한 조지 마이클이 친구들과 함께 눈으로 둘러싸인 오두막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낭만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마이클과 친구들은 눈싸움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휴가를 즐긴다.

미국에서 에이즈가 급속도로 확산되던 1987년 발표된 이 노래는 발매 즉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노래로 마이클은 섹스 심벌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교회의 오르간 연주로 시작하지만 분위기는 곧 반전된다. 신나는 로큰롤 비트가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 듣기에 안성맞춤이다. 마이클은 5개의 솔로 앨범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을 판매했다.

- 네미샤 샤르마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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