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Economic Man in News

Economic Man in News

 고양에 세 번째 ‘스타필드’ 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세계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고양’이 8월 17일 프리 오픈에서 시설을 공개했다. 부지면적 9만 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에 동시 주차 4500대 규모다. 일주일 간의 프리 오픈 후 8월 24일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하남(1호점), 코엑스(2호점)에 이은 신세계의 세 번째 복합 쇼핑몰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필드 고양에 갖는 애착이 남다르다. 원래 지난 5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정 부회장이 “미흡한 점이 많으니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개장을 늦췄다. 스타필드 하남은 미국 부동산개발사 터브먼이 전략적 투자자(49%)로 참여했으며, 코엑스는 기존 점포를 리모델링해 오픈했다. 이와 달리 고양은 신세계프라퍼티가 51% 지분을 갖고 있고, 국민연금은 재무적 투자자(49%)로만 참여했다. 사실상 정 부회장과 신세계의 홀로서기인 셈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프리오픈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오전 11시30분쯤 터브먼 아시아의 피터 샤프 고객 서비스 매니저,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등과 현장을 찾아 푸드코트와 매장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준비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쇼핑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라 대규모 복합 쇼핑몰 사업에 대한 회의론도 나온다. 특히 스타필드처럼 먹고 놀고 즐기는 공간을 늘리면 고객이 지갑을 덜 열 것이란 지적이 있었다. 신세계 측은 그러나 하남 스타필드 영업 결과 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최순실 낙하산’ 논란에 낙마한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사진 : 연합뉴스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8월 14일 공식 사퇴했다. 지난 8월 대우건설 사장에 취임한 지 만 1년 만이다. 그동안 박 사장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면서 회사 매각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고, 내부적으로도 박 사장에 대해 잘못된 인사라는 평이 우세했다. 박 사장의 사퇴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적어도 ‘최순실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은 사라진 셈이어서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CEO 리스크 탓에 매각 작업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박 사장의 자진 사임으로 CEO 리스크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박 사장은 대우건설 주력 업무인 해외 플랜트 경력이 전무하고, 건설기업 경영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다는 평이 많았다. 지난해 사장추천위원회에서도 여섯 명 중 세 명이 이러한 이유로 반대했다. 특히 사장추천위원회가 당초 정해진 후보 두 명을 대상으로 인선 작업을 진행하던 중 돌연 절차를 모두 원점으로 돌린 후 후보를 재선정하면서 절차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노조 측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산업은행 측 사장추천위원들의 부당 개입으로 박 사장이 선임됐다고 주장해왔다. 대우건설 측에서는 박 사장이 사퇴한 만큼 경영공백 최소화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라 수석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며 조직과 사업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집 사려면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뭐가 유리할까

2신세계百 신백멤버스, 가입자 130만명 돌파

3족쇄 풀린 대형마트 새벽배송, 기대 효과는

4 오스템임플란트, 조지아 법인 설립 추진…‘해외 매출 1조’ 박차

5‘초심자의 행운’ 처음 구매한 복권이 1등…“동생도 로또 당첨자”

6北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에 “성의의 선물…계속 주워담아야 할 것”

7우리은행, 알뜰폴 사업 진출…LG유플러스 망 활용

8소득 끊긴 전공의…의협 ‘100만원 지원’에 2900명 신청

9‘회계기준 위반’ 오스템임플란트, 과징금 15억원 부과 받아

실시간 뉴스

1집 사려면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뭐가 유리할까

2신세계百 신백멤버스, 가입자 130만명 돌파

3족쇄 풀린 대형마트 새벽배송, 기대 효과는

4 오스템임플란트, 조지아 법인 설립 추진…‘해외 매출 1조’ 박차

5‘초심자의 행운’ 처음 구매한 복권이 1등…“동생도 로또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