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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맛있게 마무리하는 법

여름을 맛있게 마무리하는 법

샐러드부터 살사, 머핀, 잼까지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복숭아 요리 11
미국에서는 매년 8월을 복숭아의 달로 기린다. 이제 8월은 지나갔지만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 도는 이 맛있는 과일을 즐길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복숭아 요리법 11가지를 소개한다.

 게살과 복숭아 샐러드
해산물 요리에 복숭아를 곁들이고 싶다면 피치 트럭(thepeachtruck.com)의 레시피를 추천한다. 게살과 복숭아를 위주로 한 샐러드에 할라페뇨가 들어가 감칠맛을 더해준다.



재료:
점보 럼프 크랩 살 약 450g, 라임 3개, 마요네즈 2큰술, 디종 머스타드 1작은술, 생 고수 잎 4분의 1컵(굵게 다진 것), 생 할라페뇨 1개(씨 빼고 잘게 다진 것), 복숭아 6개, 꿀 2큰술, 레드 와인 식초 1큰술, 소금·후추 약간, 커민 가루 4분의 1작은술, 생 아루굴라



만드는 법:
게살을 뒤적여 껍질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라임 1개를 즙 낸 다음 제스트(껍질째 채 썬 것)를 만들어 작은 믹싱볼에 담는다. 여기에 마요네즈와 머스타드, 고수 잎 절반을 넣어 잘 섞은 다음 준비해 놓은 게살과 함께 살짝 버무린다. 준비한 복숭아 약 3분의 1을 믹서에 넣고 꿀, 식초, 라임즙(1개 분량)과 함께 걸쭉해질 때까지 갈아 퓨레를 만든다. 나머지 복숭아를 볼에 담고 다진 할라페뇨와 남은 고수 잎, 커민 가루, 남은 라임 1개의 즙과 제스트를 넣는다.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린 다음 뒤적여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한다. 샐러드 접시 바닥에 복숭아 퓨레를 바르고 아르굴라 잎을 깐 다음 준비해 놓은 게살 샐러드를 담아 내놓는다.
 복숭아 프리저 잼
먹고 남은 복숭아가 있다면 테이스츠 베터 프롬 스크래치(tastesbetterfromscratch.com)의 레시피를 이용해 잼을 만들어 보자. 토스트나 베이글, 스콘에 발라 먹기 좋고 만들기도 쉽다.



재료:
잘 익은 복숭아 다진 것 3컵(약 1㎏), 알갱이 설탕 4와 2분의 1컵 레몬즙 2큰술, 물 4분의 3컵 슈어 젤 프루트 펙틴 1팩



만드는 법:
1. 뚜껑 있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 둔다. 2. 복숭아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잘게 다진다. 다진 복숭아 3컵을 큰 볼에 담는다. 여기에 설탕과 레몬즙을 넣어 잘 섞는다. 혼합한 재료를 가끔씩 저으면서 10분 동안 놔둔다. 3. 그동안 작은 소스팬에 물과 펙틴을 넣고 섞은 다음 저어가며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1분 동안 저으면서 더 끓인다. 이 펙틴 물을 2의 재료에 붓고 3분 동안 계속 젓는다. 4. 이 혼합물을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다(용기 윗부분에 약 1.3㎝의 여유를 남겨 둔다). 용기 가장자리를 깨끗이 닦은 뒤 뚜껑을 덮는다. 5. 실온에 24시간 놔둔다. 6. 하루가 지나면 냉장고에 넣는다. 냉장실에선 3주일, 냉동실에선 1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복숭아와 바질 샐러드
샐러드처럼 만들기 쉬운 음식이 또 있을까? 어 스파이시 퍼스펙티브(aspicyperspective.com)의 레시피를 이용하면 담백하고 신선한 복숭아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복숭아와 바질, 꿀, 소금, 레몬 셰브르(염소 젖으로 만든 치즈), 이 5가지 재료만 있으면 된다.



재료:
복숭아 4~6개, 꿀 1큰술, 바질 잎 6장(가늘게 채 썬 것), 레몬 셰브르 2분의 1컵(또는 일반 셰브르에 레몬 제스트를 약간 섞은 것),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씨를 빼서 잘게 썬 복숭아를 볼에 담는다. 그 위에 꿀을 붓고 소금을 뿌린 다음 잘 섞이도록 뒤적거린다. 2. 여기에 바질과 셰브르를 섞어 바로 내놓는다.
 스파이스트 복숭아 머핀
가을의 맛을 미리 보고 싶다면 킹 아 서 플라워(kingarthurflour.com)의 복숭아 머핀 레시피를 따라 해보자. 계피와 너트맥, 올스파이스(서인도제도산 나무 열매를 말린 향신료)가 늦가을의 늙은 호박 밭과 쌀쌀한 날씨를 떠올린다.



재료:
킹 아서 무표백 다목적 밀가루 4와 2분의 1컵, 소금 1큰술, 베이킹 파우더 4와 2분의 1작은술, 진한 갈색 설탕 2컵, 올스파이스 간 것 2분의 1작은술, 너트맥 가루 2분의 1작은술, 계피가루 1작은술, 달걀 2개, 식물성 식용유 4분의 3컵, 우유 1과 4분의 1컵, 복숭아 4개(껍질째 깍둑썰기한 것), 토핑용 알갱이 설탕 4분의 1컵



만드는 법:
1. 오븐을 190°C로 예열한다. 머핀 팬 2개에 기름칠을 한다. 큰 볼에 밀가루와 소금, 베이킹 파우더, 갈색 설탕, 올스파이스, 너트맥, 계피 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2. 달걀과 식용유, 우유를 잘 휘저은 다음 1의 재료와 섞는다. 3. 여기에 복숭아를 넣고 부드럽게 젓는다. 4. 반죽을 머핀 팬에 붓고 위에 알갱이 설탕을 뿌린다. 5. 오븐에 넣고 24~26분 동안 굽는다. 머핀이 노릇노릇하게 부풀고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잠깐 눌렀다가 뗐을 때 다시 부풀어오르면 다 된 것이다.
 복숭아 상그리아
마이 레시피즈(myrecipes.com)의 이 복숭아 상그리아에는 레드나 화이트 와인이 아니라 로제 와인과 레모네이드 농축액이 들어간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 다음 마시는 게 포인트다.



재료:
로제 와인 1병(750㎖), 보드카 4분의 3컵, 복숭아 넥타 2분의 1컵, 냉동 레모네이드 농축액 녹인 것 6큰술, 설탕 2큰술, 잘 익은 복숭아(껍질 벗겨 얇게 썬 것) 약 450g, 생 라스베리 180g, 차가운 클럽 소다 2컵



만드는 법:
1. 맨 앞부터 다섯 가지 재료를 피처에 붓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여기에 복숭아와 라스베리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8시간 동안 차갑게 식힌다. 2. 마시기 직전에 차가운 클럽 소다를 섞는다.
 복숭아 살사
쉽게 만들 수 있는 애피타이저를 찾는다면 나타샤스 키친(natashaskitchen.com)의 복숭아 살사를 추천한다. 이 매콤한 살사는 생선이나 돼지고기 요리의 맛을 더하는 토핑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재료:
잘게 깍둑썰기 한 토마토 약 450g, 피망 약 120g(씨 빼고 잘게 다진 것), 할레페뇨 2개(씨 빼고 잘게 다진 것), 중간 크기 양파 1개(잘게 다진 것), 복숭아 약 700g, 고수 잎 2분의 1묶음(다진 것), 라임즙 2큰술, 소금 1과 2분의 1작은술,방금 간 후추 4분의 1작은술



만드는 법:
1. 썬 토마토를 큰 볼에 담는다. 2. 피망과 할라페뇨는 씨를 빼고 잘게 다진다. 양파도 잘게 다진 다음 토마토가 든 볼에 모든 재료를 넣는다. 3. 복숭아를 다른 재료보다 약간 더 크게 썬다. 껍질은 안 까도 된다. 썬 복숭아를 볼에 담는다. 4. 여기에 다진 고수 잎과 라임즙, 소금·후추를 뿌리고 모든 재료를 잘 섞은 다음 먹는다.
 그릴드 복숭아
푸드 네트워크(foodnetwork.com)의 바비 플레이가 개발한 이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15분이면 계피 설탕과 버터, 박하 잎을 곁들인 맛있는 그릴드 복숭아를 만들 수 있다.



재료:
실온에 둔 무염 버터 2분의 1컵, 계피 설탕 1작은술, 알갱이 설탕 2큰술,소금 약간, 잘 익은 복숭아 4개, 카놀라유, 장식용 박하 잎



만드는 법:
1. 작은 볼에 버터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젓는다. 2. 여기에 계피 설탕과 알갱이 설탕, 소금을 넣고 잘 섞이도록 젓는다. 3. 그릴을 뜨겁게 달군 다음 반으로 잘라 씨를 뺀 복숭아에 카놀라유를 발라 노릇노릇하게 잘 익도록 굽는다. 4. 각각의 복숭아에 버터 몇 작은술을 올리고 박하 잎으로 장식한다.
 복숭아 블루베리 팬케이크
복숭아를 아침에 먹을 경우 어떤 팬케이크 반죽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크루스티즈(krusteaz.com)의 레시피는 블루베리 팬케이크 믹스에 다진 복숭아 2분의 1컵을 섞도록 돼 있다.



재료:
크루스티즈 블루베리 팬케이크 믹스 2컵, 물 1과 3분의 1컵 생 복숭아 또는 복숭아 통조림 다진 것 2분의 1컵



만드는 법:
1. 전기 그릴을 190°c로 예열하고 가볍게 기름칠한다. 2. 중간 크기의 볼에 블루베리 팬케이크 믹스와 물, 복숭아를 넣고 거품기로 젓는다. 달궈진 그릴 위에 반죽(팬케이크 1개당 4분의 1컵이 약간 못 되게)을 붓는다. 3. 한 면을 1분~1분15초 동안 굽고 딱 한 번만 뒤집는다.
 복숭아 덤프 케이크
테이스트 오브 홈(tasteofhome.com)의 이 케이크는 여름을 마무리하는 파티에 제격이다. 재료 준비 10분에 굽는 시간 35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다.



재료:
엑스트라 라이트 시럽에 든 슬라이스 복숭아 통조림(450g짜리) 2개, 갈색 설탕 2큰술, 계피 가루 1작은술, 옐로우 케이크 믹스(보통 크기) 1팩, 아몬드 슬라이스 4분의 3컵, 차가운 버터 2분의 1컵



만드는 법:
1. 오븐을 180°c로 예열한다. 복숭아 한 캔을 기름칠한 베이킹 틀(13x9인치)에 쏟는다. 여기에 나머지 복숭한 한 캔을 시럽 빼고 건더기만 건져 섞는다. 그 위에 갈색 설탕과 계피가루를 뿌린 다음 케이크 믹스와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린다. 2. 버터를 아주 얇게 썰어 맨 위에 고루 펴 놓는다.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35~40분 동안 굽는다. 따뜻할 때 내놓는다.
 생강 복숭아 치아 시드 푸딩
건강식을 원하거나 비건(완전 채식주의자) 식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음식이다. 디저트 위드 베네피츠(dessertswithbenefits.com)의 레시피는 재료가 6가지밖에 안 들어가고 만드는 데 10분도 채 안 걸린다.



재료:
무가당 바닐라 아몬드 우유 1컵, 냉동 무가당 복숭아 슬라이스 완전히 녹인 것 240g, 말린 생강 가루 2분의 1작은술, 바닐라 엑스 트랙트(바닐라 빈 추출물) 2분의 1작은술, 스테비아·트루비아 등 천연 감미료 4팩, 치아 시드 5작은술,



만드는 법:
1. 믹서에 아몬드 우유와 복숭아 슬라이스, 생강 가루, 바닐라 엑스트랙트, 감미료를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간다. 2. 여기에 치아 시드를 넣어 숟가락으로 섞는다. 이 혼합물을 푸딩 용기에 나눠 담고 단단히 봉한 뒤 밤새 냉장고에서 식힌 다음 먹으면 된다.
 복숭아 브루스케타
이 애피타이저는 화려해 보이면서도 만들기가 아주 쉽다. 라이프 애즈 어 스트로베리(lifeasastrawberry.com)에 소개된 레시피에는 얇게 썬 바게트와 휩트 염소 치즈, 바질, 발사믹 식초가 들어가며 만드는 데 20분밖에 안 걸린다.



재료:
염소 치즈 300g, 휩트 크림, 치즈 60g, 소금·후추 약간, 바삭한 프렌치 바게트(얇게 썬 것) 1개, 발사믹 식초 2분의 1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큰술, 복숭아(얇게 썬 것) 2개, 생 바질(굵게 다진 것) 2분의 1컵



만드는 법:
휩트 염소 치즈 염소 치즈를 푸드 프로세서에 부숴 넣고 크림 치즈와 소금 후추를 더한다. 재료가 고루 섞일 때까지 순간작동 버튼을 여러 번 눌러 혼합하면 부드러운 크리미 치즈가 된다. 이 치즈를 밀폐 용기에 담아 사용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한다.

브루스케타 1. 큰 베이킹 시트에 바게트 슬라이스를 펼쳐놓고 그 위에 올리브유를 뿌린다. 190°c로 예열한 오븐에서 바게트가 노릇노릇하고 바삭바삭하게 될 때까지 5~8분 동안 굽는다. 2. 작은 소스팬에 발사믹 식초를 붓고 중불에 올려 놓는다. 식초가 걸쭉한 시럽처럼 될 때까지 5~7분 동안 졸인 뒤 불에서 내려 한옆에 둔다. 3. 각각의 바게트 슬라이스 위에 휩트 염소 치즈 한 숟가락을 올린 다음 소금과 방금 간 후추를 넣어 맛을 더한다. 4. 치즈 위에 복숭아 슬라이스를 1~2개 얹고 생 바질 잎을 약간 뿌린다. 브루스케타 위에 발사믹 리덕션(발사믹 식초 졸인 것)을 뿌리고 바로 서빙한다.

- 니콜 매서브룩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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