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4일 시작되는 ABC 드라마 ‘굿 닥터’ 시즌 2, 서번트 증후군 앓는 의사 이야기로 포용의 메시지 던져 ‘굿 닥터’의 출연진과 스태프. (왼쪽부터) 대니얼 대 킴(총괄 프로듀서), 힐 하퍼, 프레디 하이모어, 앤토니아 토머스, 니컬러스 곤잘러스, 데이비드 쇼어 (총괄 프로듀서), 탬린 토미타, 리처드 시프. / 사진:AP-NEWSISABC 방송의 의학 드라마 ‘굿 닥터’가 오는 9월 24일 시즌 2로 돌아온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이 시리즈에서는 프레디 하이모어가 서번트 증후군(자폐증이 있지만 특정한 영역에서 천재성을 보이는 병)을 앓는 외과의 숀 머피를 연기한다. 시즌 1에선 머피가 미국 와이오밍주의 시골 생활을 접고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세인트 보나벤처 병원의 의사로 일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그는 동료 의사나 환자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매우 명석하고 특별한 외과의로서의 자질을 입증한다.
채닝 던지 ABC 사장은 시즌 2 방영에 관한 보도자료에서 “‘굿 닥터’가 던지는 포용의 메시지는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면서 “그것이 ABC가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외과의 숀 머피가 또 다른 시즌을 위해 돌아온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시리즈의 작가 겸 총괄 프로듀서 중 한 명인 토머스 L. 모런이 지난 6월 인터넷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시즌 2의 첫 에피소드(‘Hello’)는 하이모어가 대본을 썼다. 이 시리즈에서 하이모어가 대본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굿 닥터’ 시즌 1은 병원장인 아론 글래스맨(리처드 시프)이 자신의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대목에서 막을 내렸다. 한편 수술 중 환자가 죽을 뻔한 사고가 일어난 후 그와 머피가 병원을 그만두게 될 위기에 처한다. 모건(피오나 구벨만)과 알렉스(한국계 미국인 배우 윌 윤 리) 등은 시즌 1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등장해 이 시리즈의 고정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한편 시즌 1 중간에 자취를 감췄던 레아(페이지 스파라)도 이번 시즌에 돌아온다. 하지만 자레드(추쿠 모두)는 시즌 2에 안 나온다. 폭스 TV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하우스’에서 병원장 리사 커디 역으로 이름을 알린 리사 에델스타인이 글래스맨의 치료를 맡은 종양전문의 닥터 블레이즈로 시즌 2에 합류한다.
‘굿 닥터’는 2013년 한국에서 방영된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TV 가이드에 따르면 ABC가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한국계 미국인 총괄 프로듀서 대니얼 대 킴의 역할이 컸다. 킴은 시즌 2에 한국 원작의 요소를 포함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원작 드라마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뭔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현재 쇼어(공동 총괄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쇼어)와 상의 중인데 드라마에 실제로 반영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 에밀리 조그비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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