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2021년까지 그래핀 배터리 출시할듯 갤럭시 노트 7은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가 있었다. / 사진:SAMSUNG삼성전자가 그래핀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다. 이 한국 IT 대기업이 원하는 그래핀 배터리는 뭐가 다를까?
유명한 정보통 에반 블래스는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그래핀 배터리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새 배터리는 오랜 기간 모바일 기기에 사용돼온 전통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그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래스는 트윗에서 ‘삼성전자가 그래핀 배터리를 사용하는 단말기를 내년 또는 2021년에 적어도 한 종은 선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들었다’고 썼다.
삼성전자가 왜 이런 배터리를 원할까? 그래핀 배터리가 ‘30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블래스는 말했다.
IT 매체 씨넷에 따르면 ‘경이의 소재’로 칭송받는 그래핀은 강철보다 강하지만 종이보다 가볍다. 2004년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개발됐으며 흑연에서 추출된 얇은 순수탄소막으로 빽빽하게 밀집된 벌집 구조를 이룬다. 이 소재로 배터리를 만들면 에너지 저장을 개선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래핀은 또한 배터리와 충전기 간 에너지 이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소재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제로에서 100%까지 불과 7초 만에 충전할 만큼 에너지가 아주 빠르게 통과할 수 있어 충전용 ‘슈퍼고속도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믿는다.
삼성전자는 2017년 그래핀의 특성 테스트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빨리 충전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삼성전자 블로그에 따르면 그들의 ‘그래핀 볼’은 표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배터리 용량이 45% 크고 충전 속도가 최대 5배 빠르다.
표준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속 충전 기술을 이용해도 완전히 충전하는 데 최소 1시간 이상 걸리지만 그들이 테스트한 그래핀 볼은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그래핀 볼은 충전·사용 온도를 최고 60°C까지 유지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위험이 없다는 의미다.
- 줄리오 카칠라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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