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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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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시장연구원 | 증시 띄운 개미, 3조원 이익에 3조7000억원 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쳤던 개인투자자의 거래이익이 거래비용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낸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이익은 거래비용보다 7000억원 적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인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보통주 1807개 주식 거래를 계산했다. 2020년 1월 말에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약 70조원)은 외 추가로 얻은 이익만을 고려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거래세로 약 9조8000억원, 위탁매매수수료는 약3조9000억원 등 거래비용에서 모두 13조7000억원을 썼지만, 이익은 13조원 수준에 그쳤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선정뿐만 아니라, 거래 시점의 선택에서도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업종의 거래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체 절반을 차지했다. 다만 거래비용 3조7000억원을 고려하면 실 이익은 2조9000억원에 그쳤다. 또 의료업에서 거래이익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전체 섹터 중 가장 큰 4조원의 거래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서 나온 개인투자자의 거대한 투자수요는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켜 줬지만, 과잉거래 후유증을 우려하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은 각각 4387조원과 4323조원으로, 2016~2019년 평균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2020년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2.5배 규모다.
 한국언론진흥재단 | “유튜버 사회문제, ‘ 가짜뉴스 전파’ 가장 심각”
유튜브 이용자들은 ‘유튜버’가 일으킨 사회적 문제 가운데 '가짜뉴스 전파'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유튜브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내놓은 ‘유튜브 이용자들의 유튜버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유튜버의 사회적 물의 사례 가운데 ‘매우 심각’한 문제로 가짜뉴스 전파를 꼽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허위사실임을 알고도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행동에 대해 ‘약간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11.1%로 집계돼 ‘가짜뉴스 전파’를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98.1%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설문조사서 ‘매우 심각’으로 꼽힌 문제로는 ‘어린이나 장애인 등 약자 착취’(82.7%), ‘유명인 및 알려진 사건 악용’(74.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유튜버가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 ‘내용에 대한 사실 검증’을 꼽은 응답자가 78.0%로 가장 많아 유튜브에서 유통되는 허위정보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주요 직업 가운데 ‘유튜브 겸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조사한 항목에서는 정치인의 겸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3.2%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의사, 변호사, 과학자 등)의 겸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1.7%에 그쳐 가장 낮았다.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상위권에 ‘유튜버’가 오른 것에 대한 인식은 ‘우려스럽다’고 밝힌 응답자가 71.7%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금융연구원 | 코로나19에도 부실징후 기업 감소는 ‘착시’
지난해 내내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부실징후 기업 수가 되레 줄어드는 착시가 불거졌다. 저금리와 대출·이자 상환 연장 등 기업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조치가 잇따르면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기업신용위험 평가지표 개선 필요성 및 향후 구조조정 추진과제’ 보고서에서 지난해 부실징후 기업 수가 151곳으로 2019년 210개보다 25%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한국 성장률이 -1%로 미끄러진 것과 대조된다.

부실징후 기업이란 일상적인 영업활동 등으로 인한 현금흐름만으로는 금융기관 차입금의 상환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을 일컫는다. 특히 지난해 채권은행들이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 살아나기 힘든 기업으로 분류되는 D등급 부실징후 기업 수는 91개로 2019년 151개와 비교해 40% 감소했다.

코로나19 관련 영향을 기업 부실 평가서 배제토록 하는 등 기업 지원이 이 같은 착시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계기업이라 할 수 있는 세부평가대상 기업 수는 2019년 3307개에서 2020년 3508개로 증가했음에도 구조조정 대상인 부실징후 기업 수가 오히려 줄었다”며 “수시평가를 통해 옥석(펀더멘털 문제와 단기 유동성 문제)을 가리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 “50·60대 중장년층 최대 관심사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서울에 사는 50·60대 중장년층 상당수가 생계를 위한 일자리보다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더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2019년 '50+상담센터'의 1대 1 상담자료 5383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애설계 상담 영역 7가지(일·재무·사회공헌·사회적 관계·가족·여가·건강) 중 일과 관련한 상담이 53.2%(2864건)으로 전체 상담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50·60대 중장년층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사회공헌형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계형(23.8%), 혼합형(17.7%)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마주한 고민이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관계에 관한 부분까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여가 영역에 관한 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사회적 관계(94.37%)와 사회공헌(87%) 영역 상담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내담자의 성별·연령별 분포를 보면 여성(58%)이 남성(42%)보다 많았다. 평균 연령은 여성이 56.83세, 남성은 59.36세였다. 50+상담센터는 50+세대(만 50∼64세)가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발견하고 노후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동년배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연간 상담 건수는 6948건→1만8550건→2만2910건→2만7685건으로 증가 추세다.

한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16년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50플러스 세대(50~64세) 지원을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50플러스 세대가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65세가 되기 전까지 다른 소득원을 찾아야 한다는 데 착안해 50플러스 세대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 한국 성장성 주목, 코스피 3700 간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기준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3700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지수를 종전 3200에서 3700으로 올려 잡았다. 10년 전인 2011년 2000 초반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내 경기순환주와 4차산업 혁명 관련주에 대해 비중확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글로벌 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상장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EPS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 54%보다 5%포인트 높은 59%로 올리고, 2022년 전망치도 시장 전망치 21%를 웃도는 23%로 잡았다. 낮은 금리가 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호 업종으로는 경기 방어 업종보다 경기민감주와 디지털 경제를 꼽았다. 이어 경기 회복, 4차 산업혁명, 녹색 에너지 관련주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과열 논란을 두고는 “1990년 이후 11차례에 걸쳐 코스피는 3개월 동안 30% 이상 올랐다”며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면 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우려에 대해서도 “한국 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때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일축했다.
 유니코써치 | 국내 100대 기업 사외이사 92%가 남성
국내 100대 기업의 70%가 남성만으로 사외이사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의 사외이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70곳이 사외이사를 모두 남성으로 채웠다. 여성 사외이사가 단 한명이라도 있는 곳은 30곳에 그쳤다.

지역난방공사가 사외이사 6명 중 3명을 여성으로 구성, 여성 사외이사가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에쓰오일도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코써치는 “국내 대기업에서는 아직까지 사외이사를 영입할 때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 수는 총 441명이었다. 이 중 여성은 35명(7.9%)에 그쳤다. 남성은 406명(92.1%)이었다. 사내이사·사외이사를 포함한 전체 이사회 인원(756명)에서도 여성 비중은 5.2%(39명)에 머물렀다.

다만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내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 이사회에 여성이 최소한 한 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되게 되면서 국내 100대 기업 기준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유니코써치 측은 관측했다.

100대 기업 사외이사들의 핵심 경력은 대학 총장과 교수 등 학계 출신이 184명(41.7%)으로 가장 많았고, CEO 등 재계 출신 99명(22.4%), 국세청·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 등 행정계 출신이 84명(19%)이었다. 법조계 출신은 54명(12.2%)이었다. 나이대로는 1955~1959년 출생자가 128명(29%)으로 가장 많았고, 1960~1964년생(120명) 뒤를 이었다.

- 정리=배동주 기자 bae.dong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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