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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게임빌,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

게임빌 영업이익 35% 증가...컴투스는 25% 감소

 
 
컴투스, 게임빌 로고 [자료 각사]
 
게임 업계 대표적 ‘형제 기업’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게임빌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5% 증가했지만, 컴투스는 25% 줄었다.
 
게임빌은 12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게임빌 관계자는 “1분기에는 글로벌 신작 2종을 비롯해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등 기존 게임들이 좋은 매출 실적을 올렸고,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이익이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올해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종합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여타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계열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긴밀하게 형성할 계획이다. 출시 게임들의 글로벌 성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미래산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가치 증대와 기술적 협력을 기대하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6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25.3% 감소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의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인력 충원 등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출시 열흘간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3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역시 백년전쟁 출시 전후로 역대 유럽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하고 전체 동시접속자수도 평균 15% 이상 증가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동반 성장 시너지를 보이며 견고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기반 스토리텔링 콘텐트 및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게임을 중심으로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방송, 공연, 전시에 이르는 문화 콘텐츠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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