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봄맞이 인테리어’ 신용카드로 비용부담 덜어볼까
신한카드, LG하우시스·이케아 PLCC 출시
하나카드, 스마트하우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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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인테리어 회사와 손 잡고 관련 카드상품 출시에 나섰다. 5월 웨딩시즌으로 신혼집이 늘어남과 함께 봄맞이 집단장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집을 고치거나 꾸미려는 소비 트렌드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카드사들은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출시나 인테리어 소품 구입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국내 인테리어·건설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와 손잡고 인테리어 전용 PLCC인 ‘Z:IN(지인) 인테리어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Z:IN 인테리어 대리점에서 인테리어 비용 결제 시 12·24개월(4.9% 할부이자), 46·48·60개월(6.5% 할부이자) 장기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부 개월 수에 따라 캐시백 혜택도 준다. 창호와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 대리석 등을 포함한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60개월 장기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 신용카드는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인테리어 시공뿐만 아니라 가구,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home+furnishing) 시장도 공략했다. 이케아와 협업한 PLCC카드인 ‘이케아 패밀리 위드(IKEA Family with) 신한카드’는 국내 이케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청춘대로 꿀잠 알파카드’를 통해 다이소, 이케아, 까사미아, 무지, 자라홈에서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할 경우 20%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까지 한샘몰과 현대리바트, 29CM, 텐바이텐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인테리어 관련 카드 상품은 꾸준히 출시될 전망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임대·임차인을 위한 부동산 임대관리 플랫폼 스마트하우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전용 제휴 카드 개발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이 제휴를 통해 월세 결제 지원은 물론, 인테리어 및 시설 보수 등에도 맞춤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이 사무실, 여가공간 등으로 기능이 확장되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을 이용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카드상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kim.hon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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