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투자 유치 발표
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 개발 주력
“투자액 대부분, 해외 R&D센터에 투입”

뤼이드는 25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약 2000억원(1억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뤼이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대표 서비스는 영어 능력 시험인 토익(TOEIC)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앱 ‘산타’다. 10여 개 문제만으로 사용자의 실제 점수를 예측하고, 개인 특성에 맞는 연습문제와 강의를 제공한다. 2016년 한국과 일본에 출시해 지금까지 290만명이 사용했다.
뤼이드는 지난 3월 이집트·아랍에미리트·요르단·터키·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5개국에 미 대학입학 자격시험(ACT) 학습 앱인 ‘커넥미’를 출시하기도 했다.
비전펀드도 뤼이드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동 투자보다 리스크가 큰 단독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비전펀드의 판단을 추론할 수 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매니징파트너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며 “파트너로서 전 세계 교육시장에 양질의 교육을 확대하고자 하는 뤼이드와 장영준 대표의 비전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뤼이드 관계자는 “투자금액 대부분을 AI 연구개발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뤼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캐나다, 그리고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 연구개발(R&D) 센터 등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인재 영입을 지속해 기술 인프라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는 교육 패러다임을 콘텐트 제작 및 유통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재편하고, 진정한 의미의 교육 기회 평준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뤼이드 비전의 시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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