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증시 이슈] 제주맥주 코스닥 입성, 첫날 강세 '22% 급등'
- 같은 날 상장한 진시스템도 상승세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제주맥주는 시초가인 4780원보다 1060원(22.18%)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맥주의 시초가는 공모가 3200원의 약 150%인 4780원에 결정됐다.
제주맥주는 국내 최초로 수제맥주 회사 상장사가 됐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5조80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1748.25대 1에 달했다. 역대 테슬라 특례 상장 기업(이익미실현 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를 내는 등 일반적인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제주맥주는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제주맥주의 경우 국내 수제 맥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을뿐더러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제주맥주의 상장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린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매출 215억5500만원, 영업손실 43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매출 비중이 99% 이상인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제주맥주는 향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 도입과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상장 이후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늘려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상장한 진시스템은 시초가 1만9100원보다 2050원(10.73%)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였던 2만원보다 소폭 낮게 형성됐지만, 장 초반 2만원선을 회복한 뒤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진시스템의 일반 청약 공모 경쟁률은 355대 1이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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