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외인·기관 동반 매도…하락으로 밀린 코스피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 전환
전날보다 1.49포인트(0.15%) 오른 967.55 기록
코스피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0.28%) 내린 3159.6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3160선 근처에서 움직이다 내림세로 전환했다. 장중 최저 3142.37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점차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국내 증시에 반전은 없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격 거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15일 금통위 직후 "코로나 전개 상황, 백신 접종 등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경기 회복세가 안착됐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만큼 통화완화정책으로 전환을 고려하기에 이르다"고 답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로 개인은 36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2억원, 763억원 어치 팔아 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0%) 내린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1.65%), LG화학(-3.25%), 삼성바이오로직스(-2.16%) 등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22%)와 카카오(1.67%)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로와철도운송(3.65%), 카드(3.43%), 건설(2.29%)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조선(-1.84%), 화학(-1.56%), 우주항공과국방(-1.24%)는 최근 상승폭을 반납하며 내리고 있다.
같은 날 하락세였던 코스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15%) 오른 967.5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중 최저 960.64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폭을 줄이다 상승으로 올라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매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은 788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40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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