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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 비트코인 4200만원대 유지

[로이터=연합뉴스]
국내외에서 암호화폐 관련 관리 및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큰 변동없이 횡보하고 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업비트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맡게 되면서 인력 충원, 조직 개편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유력한 안은 금융위 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암호화폐 거래소 관리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이다.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관리를 통해 암호화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 강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의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융부분을 감독하는 재무부 국장인 마이클 추는 FT와 인터뷰에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감독하는 매뉴얼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큰 폭의 변화 없이 횡보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24시간 전 대비 1.20% 하락한 42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종가 기준, 430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4일간 4200만~43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76% 오른 2917만원대에, 도지코인은 0.82% 하락한 362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리플은 이날 오전 1080원대에서 오후 1190원대로 올라서며 약 8% 상승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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