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위안화' 따라가는 원달러…0.3원 올라 1113.6원
코스피는 3247.43, 코스닥은 990.19에 상승 마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13.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111.5원에 출발해 111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렸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위안화 약세를 확인한 이후 소폭 올라 마감했다.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와 위안화는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는 전장보다 0.0038위안(0.06%) 오른 6.3811위안이었다. 이에 1110원대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던 원달러 환율도 상승으로 방향을 결정지었다.
장 후반 나타난 달러 강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장중 달러 인덱스는 90선 근처까지 올라왔다. 코스피가 상승을 이어가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도 순매수 규모를 늘렸지만, 역외에서 유입되는 달러 매수 물량의 힘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코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거래일보다 23.20(0.72%) 오른 3247.43에 마감했다. 종전 코스피의 종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달 10일 기록한 3249포인트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차지했다. 개인은 683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4억원, 447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990선을 넘어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포인트(0.93%) 오른 990.1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443억원, 1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47억원 순매도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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