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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뉴욕증시는 하락 마감

코스피, 0.58포인트(0.02%) 오른 3216.76
코스닥, 6.06포인트(0.62%) 오른 984.85 기록

코스피가 장 초반 322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앙포토]
 
코스피가 장 초반 3220선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2%) 오른 3216.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2%) 상승한 3216.94에 거래를 출발했다. 장 출발 후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는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 3220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남아 있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우려로 약보합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밤(현지시각) 발표될 5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이달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부터 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인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조기 긴축 경계감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은 투자자별로 개인이 273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1억원, 20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가격인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3.49%)와 카카오(2.33%)는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41%), LG화학(-0.62%), 현대차(-0.84%)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62%) 오른 984.8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73포인트(0.07%) 상승한 979.52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36억원을 순매도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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