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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건설 수주액 18조8000억원, 27년 만에 최고치 [체크리포트]

공공·민간 합산 18조8000억원, 작년 대비 2배

 
 
올해 4월 공공과 민간을 합산한 국내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95.8% 증가한 1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한 결과로 4월 수주액으로는 1994년 집계 이래 최고치다.  
 
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월간 건설·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이중 민간부문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3.2% 증가한 14조700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 4월 민간 수주액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은 73.5% 오른 4.2조원이었다.  
 
민간부문에선 특히 주택과 비주택 건축 수주가 각각 53%, 217.5% 증가하면서 7조6000억원, 5조8000억원을 기록해 해당 수치 집계 사상 가장 높은 규모를 보였다.  
 
민간 주택수주 규모는 부동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커졌으나 정부 규제 영향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48.5% 감소하는 등 위축된 모양새다. 비주택에선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인해 생산시설 등 관련 공사가 대폭 늘었다.  
 
민간 토목분야를 보면 발전소 수주 역시 1조2000억원으로 194.9% 증가했다. 이 같은 토목 수주액 급등은 지난해 4월 수주가 적었던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공 토목 수주액 역시 그동안 부진했던 도로 및 철도 공사 발주가 늘면서 전년 동월보다 97% 증가해 12년 내 최고 수준인 3조원을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발전 및 송전수주와 도로 및 교량수주는 각각 851.4%, 518% 늘었다.
 
공공부문 비주택 건축 수주는 9000억원으로 41.9% 늘었으며 이에 비해 주택 수주는 1.1% 감소한 2000억원을 기록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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