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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근로자 사망 사고 3건 발생한 현대건설, 고용부 감독 받는다

본사·전국건설현장 동시 감독
불시 방문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확인 계획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현대건설 본사와 건설 사업장(현장)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정부 감독을 받는다. 이번 감독은 해당 기업 건설현장에서 올해에만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불시방문 등 현대건설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현대건설 본사뿐만 아니라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 불시 방문을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본사 감독에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안전보건 관리 인식과 리더십·안전관리 목표를 점검하고 인력조직 및 예산 집행체계·위험 요인관리 체계·종사자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고 있는 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밖에 협력 업체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도 점검 대상이다.
 
현대건설에서는 올해 1월 29일 경기도 고양 현장에서 추락 사고, 3월 11일 충남 서산 현장에서 끼임 사고, 지난달 27일 인천 현장에서 낙하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 등이 연달아 생겼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현대건설 현장에서 총 48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51명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건설은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업체”라면서 “(이번 산업안전보건 감독은)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함에도 올해 들어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특별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사에 이어 건설 현장에 대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감독은 태영건설, 대우건설에 이어 현대건설이 세 번째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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