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게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 늘어
게임 라운지 통해 중소 게임사 및 외국 게임사 공략 전망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기존 게임 관련 커뮤니티들이 가져가던 트래픽을 네이버 자체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이버게임은 ▶게임사와 유저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 라운지’ ▶e스포츠 관련 최신 뉴스부터 일정, 경기 영상 등을 제공하는 ‘e스포츠’ ▶‘던전앤파이터’, ‘테일즈런너’ 등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는 ‘PC게임’ 등 3개의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베타 서비스부터 새롭게 선보인 게임 라운지는 게임 관련 정보, 콘텐트, 공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게임 유저들의 참여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내외 출시된 게임이라면 모두 라운지 개설이 가능하며, 베타 기간 동안 39개 게임이 공식라운지에 입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식라운지에 입점할 경우, 검색연동·사전예약·마케팅툴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며 “효율적인 게임 홍보는 물론 유저들과의 긴밀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공식라운지를 통해 테스터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짧은 기간에도 수만 명의 참여자가 몰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공식라운지는 이미 규모가 있는 게임사 외에도 자체 커뮤니티 구축 및 운영이 어려운 중소게임사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그동안 네이버에서 제공했던 e스포츠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네이버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스포츠는 네이버게임으로 통합되며, 리그 단위로 영상과 일정을 제공하는 등 탐색 편의성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사용자를 위한 추가 개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네이버게임 공식 출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게임 라운지다. 네이버가 게임 커뮤니티를 강화한 이유와 관련해, 게임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많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많은 사람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는 실제로 게임사들의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래전부터 게임 커뮤니티에 대한 수요는 있었다. 그동안 유저들은 ‘인벤’, ‘루리웹’ 등 여러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어 왔다. 최근에는 게임사들이 공식 카페를 직접 관리하는 등 게임 커뮤니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는 추세다.
네이버는 게임 라운지를 통해 커뮤니티 직접 관리가 어려운 외국 게임사나 중소 게임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사 입점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유저와의 소통이 점차 중요시되는 만큼, 게임 라운지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게임 라운지는 기존 게임 관련 커뮤니티들이 가져가던 트래픽을 네이버 자체 플랫폼으로 끌어 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게임사들이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락인 효과’를 노리기 시작했다는 점도 네이버가 게임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게 된 계기로 분석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게임 라운지의 등장은 산업에서 ‘게임’이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게임 커뮤니티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갈지, 혹은 다른 성격을 띄게 될지는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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