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생보업계 빅4 등극 '신한라이프' 공식 출범… "세상에 없던 가치 제공하겠다"

1일 신한라이프 본사서 출범식
새 슬로건은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조용병 회장 "차별화된 금융솔루션 기대"

 
 
1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성대규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그리고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대표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신한라이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가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라이프가 앞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CEO, 성대규 사장과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라이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부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약 2년 반 동안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렇게 탄생한 통합법인 신한라이프는 총 자산(지난해 말 기준) 약 71조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생보업계 4위권 수준의 회사로 도약한다. 앞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고객들은 신한라이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출범식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무대에서 로봇 암(robot arm) 세레모니 후 등장한 ‘신한라이프’ 디지털 현판에 조용병 회장과 성대규 사장, 임직원 대표들이 함께 전원을 켜며 시작됐다. 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하며 신한라이프의 역사적인 시작을 함께 했다.
 
이어서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브랜드와 비전이 선포됐다.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신한라이프의 TV 광고가 모두에게 공개됐다. 광고에는 브랜드컬러인 ‘컨템포러리 퍼플’과 상승을 추구하는 그래픽 모티프 ‘패스파인더’,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지털 감성과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신한라이프의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담았다.
 
조용병 회장은 출범식에서 “신한라이프가 통합을 계기로 고객 중심으로 양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며 “고객을 위한 'One life', 세상에 하나뿐인 'New Life',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신한라이프'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를 발표한 후,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밑그림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만들어온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객에게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고 직원에게는 자부심과 열린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친 후, 성대규 사장과 이영종 전략기획그룹장은 신한라이프가 출범을 기념해 첫 상품으로 내놓은 ‘신한라이프 놀라운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성 사장을 비롯한 전 신한라이프 임본부장들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서울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삼계탕, 영양제 등이 담긴 보양키트 701상자를 직접 전달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

2최태원은 ‘한국의 젠슨 황’…AI 물결 탄 SK하이닉스 “우연 아닌 선택”

3서울지하철 MZ노조도 내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신규 채용해 달라”

4인천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 준다”…출생아 증가율 1위 등극

5경기둔화 우려에 ‘금리 인하’ 효과 ‘반짝’…반도체 제재 우려↑

6얼어붙은 부동산 시장…기준금리 인하에도 한동안 ‘겨울바람’ 전망

7연간 1000억? 영풍 환경개선 투자비 논란 커져

8 야당, '예산 감액안' 예결위 예산소위서 강행 처리

9‘시총 2800억’ 현대차증권, 2000억원 유증…주가 폭락에 뿔난 주주들

실시간 뉴스

1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

2최태원은 ‘한국의 젠슨 황’…AI 물결 탄 SK하이닉스 “우연 아닌 선택”

3서울지하철 MZ노조도 내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신규 채용해 달라”

4인천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 준다”…출생아 증가율 1위 등극

5경기둔화 우려에 ‘금리 인하’ 효과 ‘반짝’…반도체 제재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