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장주식 포함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위
50대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원 이상은 13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상장 주식재산 1위를 차지했다.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최고의 주식부자에 등극한다.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2일 ‘2021년 2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분석’를 통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71개 기업 집단 중 자연인(개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50개 그룹 총수 5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직접 보유한 상장사의 보통주(우선주 제외) 지분을 조사했다.
6월말 종가 기준 그룹 총수 주식재산 1위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의 주식재산은 15조 5511억원이다. 2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으로 9조6300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했다.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 6400억원), 4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4조 2100억원), 5위는 최태원 SK회장(3조 6600억원)이었다.
그룹 총수가 보유한 비상장주식까지 기준 범위를 넓히면 국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 부회장에서 김범수 의장으로 바뀐다. 김 의장은 상장사인 카카오 지분 외에도 비상장사인 케이큐브홀딩스로 카카오 지분을 10% 넘게 보유 중이다. 이를 합치면 주식평가액만 17조원을 넘는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주식재산 14조1000억원으로 주식부자 상위 3명에 들어간다.
50대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 가입한 인원은 13명이다. 올해 1월초 11명, 3월 말 12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숫자는 38명이었다. 이들의 6월말 주식평가액은 60조8057억원으로 올 3월말 48조5361억원이었으며 25% 이상 증가했다. 1월 초 45조2800억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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