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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절반이 가입…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보험' 맘心을 훔치다

[2021 대한민국 best 보험] 출시 후 17년간 418만건 판매로 업계 최다 기록
배타적사용권 3건 획득, 차별화된 보장 업그레이드

 
 
[사진 현대해상]
어린이보험은 고객 확보차원에서 알짜 상품이다. 부모 뱃속에 있을 때(태아)부터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 가입자 선점 효과가 있다. 
 
바로 이 시장을 수십년간 평정한 보험상품이 있다. 바로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다. 2004년 7월 출시된 이 상품은 부모들 사이에서 '어린이보험=굿앤굿'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며 현재까지도 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린이보험=굿앤굿' 공식 만들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보험 시장 점유율은 현대해상이 32.6%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대 중반에는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최근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 등이 신상품 출시와 보장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보험시장에서 현대해상의 아성은 굳건한 편이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2004년 7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이다. 올해 5월까지 총 418만건이 팔려 업계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초회보험료도 2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의 인기 요인은 '엄마들의 입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2004년 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을 출시한 현대해상은 다른 보험사와 달리 '굿앤굿' 네이밍을 17년간 유지했다. 어린이보험 자체를 현대해상이 가장 먼저 출시했고 상품명도 그대로 유지하다보니 엄마들 사이에서 '어린이보험은 굿앤굿'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보험 가입 때 먼저 정보를 얻는 곳이 맘카페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라며 "이곳에서 '굿앤굿어린이보험'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기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생아 대비 태아 가입률은 압도적이다. 지난해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가입한 태아는 약 17만명으로 전체 신생아수(약 27만명) 대비 가입률만 62.3%에 이른다. 신생아 2명 중 1명은 굿앤굿어린이보험에 가입했다는 얘기다. 부모들 사이에서 이 상품의 입지가 어느 정도임을 알 수 있다.
 

내 아이 건강, '이거' 하나면 끝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의 차별화된 보장도 입소문의 요인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총 3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보장 내용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태아가입 시 업계 최초로 '선천이상관련 면책사유'를 삭제해 보장공백을 없앴다.또 지난해 4월과 올 6월에는 산모와 관련된 보장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기본적인 보장 내용도 우수하다.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치명적 중병상태인 다발성 소아암(백혈병, 뇌.중추신경계암, 악성림프종), 중증 화상 및 부식, 8대장애(시각,청각,언어,지체, 뇌병변,지적,자폐성,정신장애), 양성뇌종양, 심장관련소아특정질병, 장기이식수술, 중증세균성수막염, 인슐린의존당뇨병 등 어린이CI를 보장한다. 
 
이밖에도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고액보장과 높은 환급률이 특징이다.
 
또한 치아담보 뿐만 아니라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과 VDT증후군,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최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 등도 보장한다. 
 
특히 2017년 4월에는 어린이보험에 헬스케어서비스를 결합한 ‘굿앤굿어린이케어서비스’ 를 신설했다. 이 서비스는 육아관련 상담, 전용홈페이지와 어플을 통한 정보제공, 병원안내 및 예약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메디케어서비스’ 와 자녀의 체온정보에 따라 열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집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발열현황과 유행성 질병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우리아이 아파요’를 제공한다. 
 
‘무럭무럭 자라요’ 서비스는 자녀의 키와 몸무게 등 성장정보를 관리하며 성장관련 각종 정보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 2018년 4월부터는 자녀 뿐 아니라 임신 중인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해, 제공된 스마트체중계를 활용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밖에도 현대해상은 올해 5월, 업계최초로 ‘어린이보험 전용콜센터’를 오픈해 신규 보험 가입, 보험료 납부, 태아 확정 등 각종 상담을 비롯한 계약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 및 사고 접수 시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전용 보상채널 ‘패스트트랙(Fast track)’과 연계해 지급 절차가 더욱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니인터뷰] 현대해상 장기상품2파트장 박재관 부장

[사진 현대해상]
 
1.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며 '어린이'가 줄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 저출산 기조로 출생아 수가 감소해 어린이보험 시장의 양적 위축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한국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아기를 위한 적극적 소비 경향으로 인해 어린이보험은 질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고액의 의료비가 드는 어린이 중대 질병에 대한 보장을 위해 보험을 가입했다면, 최근에는 자녀 생애주기에 노출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한 보장을 위해 보험을 가입하는 추세기도 하다. 당사도 부모의 변화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2.부모들이 어린이보험 선택 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뭐라고 보나.
-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보장내용이라고 본다. 태아(산모)~유·소아~유소년기에 이르는 각 단계별 보장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부터 고액의 의료비가 드는 중증질환에 이르는 꼼꼼하고 다양한 보장내용은 고객이 상품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더불어 여러회사 상품을 비교하기가 쉬워진 요즘, 오랜기간 어린이보험을 운영하면서 쌓인 회사의 경험에서 오는 신뢰도, 보상의 품질 역시 상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3.현대해상 굿앤굿은 태아 가입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각종 맘카페에서도 굿앤굿은 어린이보험 대표 상품으로 취급되는 분위기다. 요인이 뭐라고 보나.
- 아무래도 2004년 어린이보험 최초 출시로 시장 선점효과가 있었다. 여기에 당사의 꾸준한 상품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끊임없는 신담보 발굴 노력을 통한 배타적사용권 획득, 메디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업계 최초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운영 등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어린이보험 가입자를 위한 혜택들이, 고객들에게 어필된 셈이다.
 
4.최근 어린이보험은 태아와 산모 위험보장에서 자녀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장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케어서비스'도 이런 측면에서 나온 서비스인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어떤가.
- 어린이보험은 영·유아 시기의 단기적인 위험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를 어우르는 부모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지속 발전해왔다. 위험이 발생하면 보상하는 ‘애프터서비스’로서의 보험 기능에 더해 ‘비포 서비스’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의 건강을 사전에 관리,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 또는 산모의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기기 발전에 대해 연구 중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사물인터넷 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로 지속 진화시킬 계획이다.  
 
5.앞으로 굿앤굿어린이보험에 새로 추가될 보장이나 고려 중인 내용이 있나.
- 어린이보험은 성인보험보다 더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장공백이 존재하고 새로운 위험도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보험의 대표 상품으로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 당사에 축적된 수많은 통계를 다양하게 분석해 디테일하고 차별화된 담보와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 커넥팅,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어린이보험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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