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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DOWN | 이해욱 DL회장]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실형 구형
- 검찰, 이해욱 회장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이 회장은 혐의 부인

검찰은 이 회장이 그룹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의 상표권을 개인 소유회사인 APD에 넘겨주고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 사용하게 하는 수법으로 수익을 챙겼다고 판단했다. APD는 이 회장(55%)과 그의 장남(45%)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개인회사다. 당시 장남의 나이는 9세였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산총액 약 20조원으로 3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DL그룹 회장으로, 그 지위를 이용해 수십억원의 개인적인 이득을 취했다”며 “공정거래법을 정면으로 위반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어느 하나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회장은 오라관광이 브랜드 사용권 등 명목으로 2016∼2018년 APD에 31억여원의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해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호텔 관련 회의, 브랜드 사용계약 체결에서도 독단적인 결정을 내려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마지막 할 말이 있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보다 자사 임직원들에 짧게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이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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