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2분기 최대 실적 예고' 금호석화 주가 4.88% 상승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지난해 영업이익 전체와 맞먹어

3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8% 상승한 2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조카의 난’으로 시끄러웠던 금호석유화학은 창사 이후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는 평을 듣는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증권가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2조4753억원이다. 지금까지 금호석유화학이 기록한 최고 영업이익은 2011년 8390억원이었다.
특히 2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금호석유화학의 증권가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26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7422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중 NB라텍스가 호실적의 일등공신이었다. 코로나19로 위생용품 수요가 늘면서 니트릴 장갑 수요가 폭증했고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 공급이 부족해지며 가격이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t당 1000달러도 되지 않았던 NB라텍스의 가격은 지난 5월 기준 1톤 당 2091달러까지 올랐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생산규모 기준 약 30%의 점유율로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회복된 점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타이어 원료인 BR(부타디엔고무)와 SBR(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 등 합성고무의 판매단가가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확대됐다. 합성수지·에폭시 등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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