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비(非)규제 지역인 경상남도 거제시 내 신규 아파트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8월 말 거제시 옥포동 238-2번지 일원에 ‘거제 반도유보라’ 292세대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옥포동에 6년만에 새로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으로 지어지며 세대 면적은 전용 84~109㎡로 구성된다.
 
거제시가 비규제 지역인 만큼 해당 단지에는 대출·청약·전매 등에 대한 제한이 비교적 적다. 계약금 완납 후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LTV(담보인정비율) 70%, DTI(총부채상완비율) 60%가 적용된다. 재당첨 제한 또한 없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이 지난 상태로 일정 금액을 예치했다면 주택 보유 여부와 세대주 여부 관계 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이처럼 규제가 거의 없는 지역에 전국 수요가 집중되면서 최근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아파트 초기 분양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거제 반도유보라’는 옥포동 중심상권 인근에 공급돼, 입주민은 롯데마트를 비롯한 생활 편의시설을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유치원이 걸어서 4분 거리, 성지중학교가 2분 거리에 있는 ‘학세권’으로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국산초·옥포중· 옥포고·거제고·거제 외국인학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옥포국제시장·옥현시장·우체국·주민센터·옥포종합운동장도 가깝다. 옥포항 수변공원·옥포공원·옥포대첩기념공원·국사봉 산책로 등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시내버스 노선 22개가 아파트 근처를 지나며 걸어서 3분 거리에 옥포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한다. 송정IC를 이용하면 거가대교·부산·창원·김해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이곳이 거제시 첫 ‘반도유보라’ 단지인 만큼, 자사만의 혁신평면과 IoT(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첨단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평면은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나오며 드레스룸과 주방 펜트리도 설계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전용 84㎡A 타입이 148세대, 84㎡B 76세대, 109㎡ 68세대로 구성된다.
 
‘거제 반도유보라’ 견본주택은 거제시 아주동에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견본주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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