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생통계 발표, 전세계 최저출산율 나오나 [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통계청이 우리나라 2020년 출생 통계를 발표한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는 0.92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출산 기피 현상은 심화하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이런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는 조사도 있다. 지난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인구영향평가센터 신윤정 연구위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인구 변동 추이 분석’ 연구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로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이 하락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했다.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와 ㈜유한킴벌리가 지난달 실시한 '고령사회 인식 조사'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저출산·고령화 문제(60.5%)가 꼽혔다. 양극화(22.3%), 기후 위기(9.0%), 인구감소(6.2%), 저성장(1.9%) 과제가 뒤를 이었다.
통계청, 2021년 6월 인구동향 발표
지난달 28일 통계청의 6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6월 이동자 수는 5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4% 줄었다. 이는 2019년 6월(-10.9%) 이후 2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시도 내 이동자는 10.9%, 시도 간 이동자 역시 9.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9%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5%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5월 주택 매매량이 2% 감소하는 등 주택경기 지표가 둔화하면서 이동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2021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품목별로 보면 운송장비가 68.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16.1%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효과로 풀이된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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