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SK머티리얼즈 합병에 따른 투자대안에 효성화학 11.5%↑
베트남 폴리프로필렌 공장 완공, 생산능력 2배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효성 화학이 강세다. 2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11.59% 오른 3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상승한 것은 효성 화학이 SK머티리얼즈 합병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12월 1일로 예정된 SK머티리얼즈의 합병, 소멸에 따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 지면서, 그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효성 화학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효성 화학의 주가가 이익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선 효성 화학의 2분기 실적도 좋았다. 효성 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6192억원, 영업이익 713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 완공으로 다음 달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베트남 공장은 하반기 순차적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60만t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신규 설비 완공으로 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74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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