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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따상상상’ 했던 맥스트, 3주간 28% 떨어졌다

주가매출액비율(PSR) 100배 달해…로블록스는 18.5배

 
 
증강현실(AR) 기업 맥스트 웹페이지. [사진 맥스트 웹페이지 캡처]
‘7말 8초’ 고점에 올랐던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조정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상장한 뒤 ‘따상상상’을 기록했던 맥스트는 지난 5일 8만4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고점을 찍은 뒤 내리 떨어졌다. 27일에도 맥스트는 전날보다 6.01%(3900원) 내린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이후 3주간 28.15% 떨어졌다.
 
27일 하락 폭이 유독 컸던 이유는 이날 맥스트 주식 236만9420주의 보호예수가 풀렸기 때문이다. 총발행주식 수의 27.7%에 해당한다. 보호예수는 대주주 등 일정 지분 이상을 지닌 투자자가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의무 기간이 끝날 때 매도 물량이 한 번에 쏟아지는 부작용도 있다.  
 
그런데 하락세가 이어지는 본질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됐단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재 맥스트의 주가매출액비율(PSR)은 100배를 웃돈다. 현재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맥스트의 매출액은 19억8300억원이었다. 미국의 대표 메타버스 기업으로 꼽히는 로블록스의 PSR은 18.5배다. 그러다 보니 증권업계에선 “미국 메타버스 주에 투자하는 게 현재로썬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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