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포스코, 탄소강 단가 상승 전망에 4% 상승 마감
유진투자증권, 별도 영업익 2조1200억·영업이익률 20% 예상
탄소강 평균출하단가, 전분기比 14만원 이상 상승 전망
포스코 주가가 탄소강 평균 출하단가 상승 전망에 4%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전일 종가 마감 대비 4.17% 상승한 37만50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각각 18조9000억원, 2조7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5%, 307%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조1200억원으로 약 10년 만에 영업이익률이 2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강 평균 출하단가가 최근 마무리한 하반기 조선향후판가 인상분을 추가로 반영할 경우 전분기 대비 14만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투입 단가는 철광석과 원료탄 상승 이외에도 철 스크랩 장입 비율 확대에 따라 원가 변동 요인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를 감안할 때 마진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톤(t)당 6만원 가량 개선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최근 130달러대로 급락한 철광석 가격이 포스코 투입단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한다"며 "5월 이후 급등한 원료탄 가격이 반영되면서 4분기까지는 투입단가가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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