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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절반 ‘모바일·온라인’ 구매…대형마트 규제 완화 ‘찬성’ [체크리포트]

전경련, 20·30대 1000명 대상으로 조사 실시
응답자의 55.3% 모바일·온라인 구매방법 이용
전통시장 가는 20·30세대는 1.2%에 불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는 소비 물품을 모바일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MZ세대는 극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현안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5.3%의 20·30세대 소비자는 주로 모바일(37.1%) 또는 온라인(18.2%)을 통해 물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대형마트(19.3%), 편의점(15.3%), 슈퍼마켓(7.3%) 등의 순이었다.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20·30세대는 1.2%로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로 모바일·온라인 구매방법을 활용하는 20·30세대의 73.2%는 배달음식, 식·음료품, 패션제품, 가전제품, 가정용품 등 모든 물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신선도 관리가 필요한 식·음료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을 모바일·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응답자는 20% 수준이었다.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응답자가 48%, 반대하는 응답자가 11.6%로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법안은 최근 국회에 상정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내용으로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일과 영업금지 시간(오전 12시~10시)에 온라인 거래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20·30세대는 온라인거래 중심의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소매점이 체험·복합형 전략을 통해 지역유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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