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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코로나19 치료효과 동물서 확인했다”…국동 21% 급등

대전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준비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국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국동은 전일 대비 21.17%(560원) 오른 3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동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CT101’의 효력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후보물질이 감염으로 인한 장기의 손상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효력시험은 국동이 CT101의 임상 2상을 신청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체 내 효력시험 자료제출’을 보완사항으로 요구해 진행됐다.
 
국동은 동물모델을 이용해 후보물질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햄스터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CT101을 처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폐의 염증 수치를 비교하는 식이다. 시험 결과 이 후보물질을 처치한 햄스터가 처치하지 않은 햄스터보다 폐 손상이 약 50%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동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계획서를 작성했고, 식약처에 코로나19 임상 2상 보완에 대한 답변서도 제출했다. 국동 관계자는 “CT101은 이미 관절염 치료제 등 항염증제로서 노인과 소아 대상 경험도 있는 안전성이 확립된 물질”이라며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국동은 지난해 초 바이오사업본부를 출범하며 회사 내 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한 국내 유통 기업으로,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휴맵과 쎌트로이와 협력해 신약을 개발해왔다. 관절염과 허혈성 심장질환, 다한증 치료 후보물질 3개를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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