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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위드 코로나 추진할 민관기구 출범

오늘(13일) 한국은행(한은)은 ‘9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중앙포토]
 

위드 코로나를 위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출범 

오늘(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정부가 다음달 초 ‘위드 코로나(With COVID·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분야별 정책자문과 의견수렴을 위해 설립한 기구다. 
 
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방안과 위드 코로나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경제민생·교육문화·자치안전·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위드 코로나의 단계적 전환 방향에 대해 정책 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1차 회의에서는 정부가 구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후 분야별 회의·의견수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과 진행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는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위원회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녹여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에 따라 중대본도 구체적 계획을 만들어 하나씩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백신 1차 접종자는 지난 11일 40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접종완료율은 60%에 육박하고 있다”며 “앞으로 10여일간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예방접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가계대출 추이 보며 추가 관리 대책 저울질 

한국은행(한은)이 오늘 ‘9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금융당국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가계대출·주택가격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월 금융시장 동향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는 내용은 가계대출 현황이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 추이에 따라 다음 주 공개될 가계부채 추가 대책의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60%까지 적용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가이드라인을 제1금융권 수준(40%)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R 대상에 전세대출·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을 포함하는 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지침에 따라 신용대출 상품 판매 중단과 한도 축소 등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 늘었을까, 9월 고용동향 발표 

통계청은 오늘(13일)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9월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였던 만큼 고용에 미친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1만8000명 더 늘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취업자수 증가폭은 6월 58만2000명, 7월 54만2000명에 이어 세달 연속 50만명대를 유지했다. 
 
반면 8월 도소매업·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의 고용은 쪼그라들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도소매업에선 11만3000명, 숙박·음식업은 3만8000명, 제조업에선 7만6000명 각각 줄었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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