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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메타버스‧콘텐트 투자 성공” 밝힌 컴투스, 10%대 급등

3500억원 투자, 현재 평가액 8000억원… ‘컴투스 홀딩스’ 사명 바꾸는 게임빌도 급등

 
 
컴투스 로고 [사진 컴투스]
모바일게임 회사 컴투스가 18일 투자 성공 내역을 밝히며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컴투스는 이날 전일 대비 1만500원(10.4%)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컴투스가 메타버스 및 콘텐트 기업 투자 성과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이날 메타버스 및 콘텐트 기업에 3500여 억원을 투자해 평가액이 현재 8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투자한 기업은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스튜디오, 케이뱅크 등이다.
 
컴투스는 이들 기업 중 현재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이달 15일 기준 7200억원을 넘어섰고, 여기에 주식이 거래되지 않는 기업에 대한 투자원금을 합하면 총평가액이 8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실제 컴투스는 올해 3월 위지윅스튜디오 신주 유상증자에 450억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8월에 1607억원을 더 투입해 지분율을 38.11%로 높이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컴투스가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 지분의 가치는 15일 기준으로 3629억원이다.
 
컴투스는 또 2010년부터 투자해온 데브시스터즈에 올해 2월 27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더 해 2대 주주(지분율 14.56%)에 올랐다. 컴투스가 보유 데브시스터즈 지분의 현재 평가액은 2270억원이다.  
 
컴투스는 올해 5월 500억원을 들여 케이뱅크에 신주 유상증자(지분율 2.1%)에도 참여했는데 현재 장외시장 가치로 평가한 해당 지분의 현재 평가액은 13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컴투스 측의 설명이다.
 
컴투스는 이밖에도 게임사 올엠과 그램퍼스, 웹툰·웹소설 기업 엠스토리허브, 웹드라마·영상콘텐트 기업 와이낫미디어와 미디어캔 등에 7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컴투스의 주가가 오르며 컴투스의 지주사인 게임빌 주가도 급등했다. 게임빌은 이날 전일 대비 1만1400원(19.83%)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빌은 컴투스와 별개로 미국 콩스튜디오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등에 투자했다. 게임빌은 오는 11월 30일 임시주총을 거쳐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 사업지주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키운다는 방침도 최근 내놓은 바 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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