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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만명 몰린 카카오페이 일반 청약…청약자 평균 2주 받는다

예상 배정 물량 대신·삼성·신한·한투 순으로 높아
청약자 평균 2.33주 받아… 28일 청약 증거금 환불

 
 
카카오페이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IPO(기업공개)를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9.60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는 한명 당 평균 2.33주를 받게 된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청약 마감 결과 증권사 4곳(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에 들어온 이틀간의 청약 건수는 182만436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사별 청약 건수는 삼성증권이 81만7131건, 한국투자증권 57만2162건, 대신증권 32만8085건, 신한금융투자 10만6986건이었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55.10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금융투자 43.06대 1, 삼성증권 25.59대 1, 대신증권 19.04대 1 순이었다. 통합 경쟁률은 29.60대 1이었다. 통합 경쟁률을 기준으로 청약자는 균등 배정으로 평균 2.33주를 받을 전망이다. 예상 균등물량은 대신증권 3.24주, 삼성증권 2.82주, 신한금융투자 1.66주, 한국투자증권 1.24주다. 청약자는 대신증권에서 약 3주, 삼성증권에서 2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서 1주가량을 받을 수 있다.
 
전체 청약 증거금은 5조6608억원이었다. 증거금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삼성증권으로 2조6509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조7562억원, 대신증권 9105억원, 신한금융투자 3431억원 순이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을 100% 균등 배정으로 배분했다. 기존 비례 방식은 청약자가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유리했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은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증거금 규모보다 청약 건수로 흥행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 5월 증권사 중복청약이 금지된 이후 현대중공업 청약에는 171만명이, 카카오뱅크 청약에는 186만명이 참여했다. 카카오페이의 182만명은 카카오 뱅크와 유사한 기록이다. 카카오페이 배정 주식을 제외한 청약 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28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3일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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