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중남미 수주 힘입어 20%↑
무상감자 이후 본격 반등…신흥국 투자 증가로 수익 상승 기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를 대량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
27일 10시 30분 기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일대비 21.78%오른 1만1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138대 건설장비 신규 수주 사실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글로벌 유력 삼림 기업인 칠레 아라우코(Arauco)와 굴착기 60대, 베살코(Besalco)와 굴착기·휠로더 28대 등 총 88대 규모 건설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콜롬비아 최대 건설장비 임대업체인 SK렌탈에는 22톤급(DX225LCA-7M), 30톤급(DX300LCA-7M) 크롤러 굴착기와 14톤급(DX140LC), 19톤급(DX190WA) 휠굴착기를 납품할 예정이다. 여기에 25톤급(DL320A) 휠로더까지 총 50대의 건설장비가 공급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0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에 ‘현대’를 붙이며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재탄생했다. 같은 날 무상감자 안건 역시 의결됨에 따라 이달 8일부터 25일까지 거래가 중지된 바 있다.
거래 중지가 풀린 26일 소폭 하락했던 주가는 중남미 수주 호재에 반등하는 모양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진국,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은 지속적인 투자확대가 예상된다”면서 “2022년 1분기에는 출하량 증가, 마진 확대로 건설기계 업종의 재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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