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현금화된 카드 포인트 ‘2293억원’…적극 행정 우수사례
앱 하나로 잠자는 카드포인트 현금화…개별 카드사 앱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 개선
지난 9개월간 현금화된 카드 포인트가 2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제42회 차관회의에서 진행된 ‘적극 행정 릴레이 발표’에서 ‘카드포인트 현금화 사례’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례는 금융위를 중심으로 여신금융협회·카드사·금융결제원과 협업을 통해 카드포인트를 하나의 앱에서 간편한 절차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다.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해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하는 등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 연간 1000억원 이상 소멸하는 카드포인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시작돼 지난 9월까지 2090만건의 신청을 받아 2293억원 가량의 포인트가 소비자들에게 현금으로 돌아가는 성과로 이어졌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기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고령층의 민원도 다수 접수돼 상대적으로 친숙한 인터넷 홈페이지 신청 방식도 도입했다는 게 금융위 측 설명이다.
한편 금융위는 주택연금 관련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완료한 것도 우수 사례로 꼽았다. 주택가격 기준을 완화하고 가입자 사망 시 자녀들의 전원 동의가 없으면 배우자로 연금 이전이 어려웠던 점도 개선했다는 게 골자다.
이날 이뤄진 적극행정 릴레이 발표는 각 부처의 적극행정 성과를 정리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 26일부터 총 9차례에 걸쳐 시행된 바 있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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