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결과 이번달 말부터 테이퍼링 실시
돈줄 조이기 본격화, 단계적 실시로 시장 충격 줄어들 듯
뉴욕증시 역대 최고치 달성, 암호화폐 시세도 전반적으로 상승세

연준은 지난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이번달 말부터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테이퍼링은 돈줄을 조이겠다는 신호다.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해온 양적 완화를 축소하게되면 자산시장에 자본이 빠져 증시 하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암호화폐 투자금도 빠져 코인 시세 하락도 올 수 있다.
다만 이번 테이퍼링은 시장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연준은 11월과 12월, 매달 150억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테이퍼링 규모는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다.
그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실시를 사실상 예고해왔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파가 최소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테이퍼링 소식에도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95포인트(0.29%) 오른 3만6157.5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92포인트(0.65%) 오른 4660.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98포인트(1.04%) 오른 1만5811.5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당장 코인 시세에도 큰 변동은 없었다.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4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4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7300만원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부터 상승세를 타며 74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66% 하락했지만 542만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
테이퍼링과 별개로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플랜비(PlanB)는 지난 1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은 9만8000달러, 12월은 13만5000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고 대니얼 폴로츠키 비트코인ATM 네트워크 코인플립의 설립자도 "올해 비트코인이 8만달러로 거래를 마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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