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5일째 냉온탕 오가는 엔씨소프트, 오늘은 4.87%↑
신작 리니지W, 국내외 앱 마켓 순위권 진입에 상승
엔씨소프트 주가가 5일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어제(4일) 9.44% 폭락했던 주가는 오늘 다시 4.87%(2만9000원) 오른 6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출시한 신작 게임 ‘리니지W’를 둘러싸고 사용자의 혹평과 시장의 호평이 교차하면서 주가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4일 리니지W가 출시된 직후 게임 커뮤니티에선 혹평이 쏟아졌다.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과금 시스템에 낮은 그래픽 품질도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제대로 접속이 안 되는 현상, 게임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현상,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 등이 게임 품질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다음날 공개된 실적은 사용자 반응과 딴판이었다. 리니지W는 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분야 인기순위 1위, 매출 순위에선 4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대만에선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흥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이날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가 우려와 달리 트래픽 및 매출 모두 대호조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12개국 4분기 일평균 매출 전망치를 15억3000만원에서 23억4000만원으로 53% 상향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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