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가족, 해밀턴, 로키, 어벤져스…디즈니플러스에 다 있다
디즈니플러스 12일 자정 서비스 시작…월 9900원으로 1만6000개 콘텐트 즐겨
완다비전, 로키 등 오리지널 콘텐트부터 부부의 세계, 스카이캐슬 등 한국 드라마까지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가 12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첫날인 12일 자정부터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하려는 한국 소비자들이 많았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지난 5일간 구글에서 디즈니플러스를 검색한 빈도는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194.1% 증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주요 브랜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완다비전’, ‘로키’, ‘팔콘과 윈터솔져’ 등의 오리지널 콘텐트와 영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도 시청 가능하다. ‘모던 패밀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등 이미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트도 포함됐다.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콘텐트도 내놨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날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공식 스핀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공개했다. 올해 말 영화 ‘설강화’와 ‘블랙핑크: 더 무비’를 추가로 공개한다.
디즈니플러스는 앞으로 국내 제작사와 협력해 한국 콘텐트를 계속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APAC콘텐트쇼케이스를 진행해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트를 공개한 바 있다. 이중 절반 가까운 7편이 한국 콘텐트다. 2023년까지 아태지역의 오리지널 콘텐트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IPTV와 모바일 제휴를, KT와는 모바일 제휴를 했다. 각 이동통신사의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 등 파트너사와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상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는 “디즈니플러스를 드디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기쁘다”며 “디즈니플러스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창의성, 무한한 엔터테인먼트를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즐기길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 제작사와 협업해 독창적인 스토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디즈니플러스 월 이용금액은 9900원, 1년 이용금액은 9만9000원이다. 동시 시청은 최대 4명, 기기 등록은 최대 10대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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