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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반려동물 헬스케어 본격 공략… 의약품 이어 전용 브랜드도 출시

반려동물 관련 기업 지속 투자도… 치료제 이어 펫 먹거리 등 사업 확대

 
유한양행 윌로펫 [사진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본격 확대에 나섰다. 펫 의약품에 이어 펫 푸드 등 반려동물 시장 진출과 함께 관련 기업 지분 확보 등에도 힘쓰고 있다.  
 
유한양행은 종합 반려동물 관리 브랜드 '윌로펫'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윌로펫 사료’ 프로젝트는 유한양행과 SB바이오팜(구 성보펫헬스케어)사가 반려동물 산업에서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첫 성과물이다. 양사는 향후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약외품, 프리미엄 영양식품, 반려동물 진단의학 부분 등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를 내놨다. 유한양행이 출시한 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견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치료하는 국내 최초 동물용 의약품이다. 올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반려동물 의약품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질병을 진단하는 진단검사와 먹거리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유한양행은 올 들어 반려동물 관련 헬스케어기업 4곳에 총 150억원 가까운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초 지엔티파마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7월 말 SB바이오팜,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 3곳의 회사에 투자를 집행했다. 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는 인체 치료제와 함께 강아지 치매치료제를 개발 시판하고 있는 곳이다. 유한양행은 5월 초 9억8000만원을 경영참여 목적으로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또한 SB바이오팜에 70억원, 네오딘바이오벳에 65억원, 주노랩에 3억원 등 총 138억원을 투자해 세 기업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로 전환 시 유한양행이 보유하게 될 지분 비율은 SB바이오팜 21.87%, 네오딘바이오벳 24.53%, 주노랩 23.08%가 된다.
 
SB바이오팜은 반려동물 프리미엄 식품 및 처방식품을 전문 연구하고 있다. 네오딘바이오펫은 반려동물 진단검사 서비스 기업이다. 주노랩은 인수공통 전염병을 연구하고 반려동물 진단시약과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에 출시하는 윌로펫 브랜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항상 곁에 있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며 “유한양행의 ‘정직한 기업, 믿을 수 있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에 맞게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우수한 반려동물 먹거리와 반려동물이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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