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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무주택자 대상 주담대 재개하기로…"실수요 보호 차원"

8월 부동산담보대출 중단 이후 전세대출·무주택 주담대 재개
당국의 실수요자 대출 지원 정책 발맞추기

 
 
농협은행 본점 [중앙포토]
농협은행이 조만간 무주택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무주택자 대상 주담대가 실수요자 대출인만큼 대출 지원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연말 전에 무주택자 대상 주담대 신규 취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단체승인대출(아파트집단대출) 등 부동산 관련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신용대출도 차주와 관계없이 한도를 2000만원까지만 내주기로 했다.  
 
9월 말 기준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7.3% 증가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5~6%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에 농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에 부합하기 위해 대출 중단과 한도 조정을 이어간 상황이다.
 
이후 실수요자 대출에 대한 당국의 방침이 규제 완화로 바뀌면서 농협은행도 지난달 18일부터 전세대출 신규 취급을 시작했다.
 
이번 무주택자 대상 주담대 신규 취급도 전세대출 취급 재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인 무주택자에 한해 주담대를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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