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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코로나 신규 확진자 4116명…씨젠 등 진단키트 株 강세

진단키트 업체 양대산맥, 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 상승세
"코로나 특수 사라지지만“, 비코로나 매출 성장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씨젠 연구시설을 방문해 진단시약 업계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연합뉴스]
진단키트 기업 주가가 급등세다. 24일 오전 11시 20분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2.61%) 오른 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국내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다. 
 
같은 시간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전일보다 1800원(3.52%) 상승한 5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진단키트 관련주로 묶이는 랩지노믹스 역시 전날보다 11% 넘게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 규모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진단키트 관련주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16명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도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위중증환자수도 전날보다 37명 증가한 586명을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코로나19 진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가격 부담이 완화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코로나 매출이 성장하고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코로나19 동시진단 키트인 ‘Allplex™SARS-CoV2·FluA·FluB·RSV Assay’의 미국·캐나다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키트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형 등 5종의 바이러스를 모두 검사할 수 있는 진단 제품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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