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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 내정

14년 시작한 국내 최초 간편결제, 상장까지 마무리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엔 신원근 현 부사장(CSO) 내정

 
 
25일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와 여민수 현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 카카오]
류영준(44)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카카오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류 내정자는 선임 절차를 거쳐 다음 해 3월부터 여민수 현 공동대표와 함께 카카오를 이끌게 된다. 현 조수용 공동대표는 내년 3월 임기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류 내정자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다. 또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핀테크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 10월 카카오페이가 밝힌 한 해 거래액 규모는 85조원이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류 내정자는 2017년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를 이끌어 왔다.  
 
카카오페이 수장으로서 마지막 임무는 상장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에 도전했지만, 국내외 이슈로 일정을 세 차례 연기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달 3일 카카오페이를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마지막 과제를 마쳤다.  
 
카카오 측은 류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페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혁신 기업으로서 본연의 DNA를 살려 카카오의 글로벌 도약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류 내정자가 떠나면서 공석이 될 카카오페이 대표 자리엔 신원근 현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CSO)이 내정됐다. 신 부사장은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는 동시에 인수합병을 통해 투자·보험 부문 자회사 설립을 이끌어왔단 평가를 받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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