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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산업 확대된다…정부, 부동산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 개념도[사진 국토교통부]
정부가 ‘프롭테크’ 등 부동산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학계·업계·관계기관 등과 이행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 VR(가상현실) 등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국토부는 우선 프롭테크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 정보와 건축물대장, 업무용 실거래가 등의 정보는 물론 아직 개방되지 않은 아파트 단지 식별 정보와 공장·창고·운수시설 실거래가 등의 데이터가 단계별로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현재 공공과 민간 등 다양한 기관에서 생산하는 주택·토지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면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시각화한 빅데이터맵을 통해 알고 싶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이 수집한 부동산 정보를 사고파는 '데이터거래소'도 설립해 품질 높은 데이터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 계약, 이주 대책, 대토 보상 등 공공이 주체가 돼 체결하는 계약부터 전자계약 의무화를 추진한다. 전자계약이 의무화되면 부동산 계약 관련 정보를 즉시 데이터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사용률이 저조한 부동산 전자계약의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프롭테크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국민이 양질의 부동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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