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200만원대 횡보..."암호화폐로 월급받기, 변동성 커지면 위험해"
블룸버그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위험 요소"
비트코인이 620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미국 일부 지역 시장들은 직원들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4시 54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8% 하락한 62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지난 주말 급락한 가산자산 시장에 대해 "비트코인이 가진 가격 변동성이라는 위험 요소를 보여줬다"며 "기존 가상화폐로 월급을 받던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릴 경우 수많은 사람의 생계가 위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은 당선 직후 첫 3개월 급여를 전액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 역시 다음 달 급여를 100%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면서, 4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도 가상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가장자산 거래소는 트래블룰 준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래블룰은 불법 자금세탁을 막고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규칙이다. 빗썸·코인원·코빗의 합작법인 'CODE'는 이날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각국에서 진행되는 트래블룰의 규모와 범위가 상이하다 보니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이처럼 국가별 맞춤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CODE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통해 국내 고객사가 안전하고 저렴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1.13% 오른 544만원에, 에이다와 리플도 각각 0.58%, 2.45% 상승한 1735원, 1045원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0.34% 하락한 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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