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 상승출발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주식 매각에 카카오뱅크 하락세
전일 9% 까지 오르던 위메이드, 장초반 4% 넘게 올라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3007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과 기관이 사들이고 있어서다. 오전 9시 20분 기준 외국인은 482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160억원을 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SK하이닉스는 0.83% 오르고 있다. LG화학(0.8%), 삼성SDI(0.42%)는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 4.89% 하락세다. 전일 넷마블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 전량인 보통주 761만9592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 규모는 5143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1009.2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 20분 현재 714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8억원, 1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28%)과 엘앤에프(-0.37%)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알테오젠도 0.12% 하락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2.77%)와 위메이드(3.7%)는 상승세다. 위메이드는 전일에 이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에덴'을 서비스 중인 소프톤엔터테인먼트와 위믹스 플랫폼 합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일 9%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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