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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애플 주가 '날자' LG 이노텍 '뛰었다'

LG이노텍, 증권가서 '애플 수혜주'로 꼽히며 1개월 동안 40% 상승

 
 
애플 로고. [AP=연합뉴스]
애플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국내에서 LG이노텍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내년 아이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수익성 확대가 반영됐고, 장기적으로는 애플의 신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1% 상승한 3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 LG이노텍을 대표적인 ‘애플 수혜주’로 꼽자 1개월 동안 주가가 40%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모듈, 전기장치 부품,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기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은 LG이노텍의 주 고객사다. 공급망 최상단에 있는 애플이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자, LG이노텍의 고부가 부품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메타버스를 구현할 XR(확장현실) 헤드셋 공개를 앞두고 있고 2025년에는 애플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출시할 XR헤드셋은 메타버스 구현의 필수인 하드웨어로,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팀 쿡 애플 CEO는 다음 세대 아이폰으로 AR(가상현실)을 제시하며 10년 내 AR이 아이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카 역시 2025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에 탑재될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끝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의 조율 작업도 완료돼 향후 4년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2025년에 출시할 전망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하반기 XR 기기를 출시할 가능성이 나온다”며 “현존하는 제품 대다수와 달리 애플은 공간 인식의 완성도를 높인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카메라를 다수 채용할 것으로 예상돼 LG이노텍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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