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SK에코플랜트, 오늘 주총서 플랜트사업 독립 작업 마무리한다
- 그린에너지 사업 신설법인 다음달 이음PE컨소시엄으로 매각 본격화
신규자금 수혈해 건설사→환경에너지기업 변신에 박차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자사 플랜트사업부의 법적인 사업분할 절차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일정대로 다음 달 이음PE 컨소시엄에 해당 분할법인이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회사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그린에너지 사업 분할합병의 승인의 건’을 처리한다.
이번 분할합병은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등 계열사 보안 문제가 있는 사업을 제외한 플랜트 사업부문(K-솔루션스사업그룹, P-솔루션스사업그룹, Gas&Power 사업그룹, 배터리사업그룹 및 Industrial 사업그룹)을 물적분할해 분할승계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에 합병시키는 방식이다.
이 SPC는 건설업 면허취득을 위해 설립됐으며 SK에코플랜트 플랜트 사업부 합병 이후 신설법인으로 독립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와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이음PE컨소시엄'에 오는 1월 28일 매각된다. 이음PE컨소시엄은 신설법인 발행주식 총수의 50%와 1주(총755만1258주)를 4500억원에 인수한다.
플랜트 사업부문 매각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자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전통적인 건설업에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본격 변신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사명을 변경하고 총 1조원이 넘는 환경 관련기업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3달에 걸쳐 폐기물 소각기업 7곳 인수에 약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10월에는 미국 연료전지 회사인 블룸에너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달에도 해상풍력 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상엔앰티 경영권 확보를 위해 46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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