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파운트, 산업은행에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공급…퇴직연금 관리 나선다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14일 한국산업은행 퇴직연금 펀드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공급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로서 법인 및 개인 고객의 퇴직연금을 운용 및 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0월, 고객들의 안정적인 노후자산 증식을 지원하기 위해 수익률 제고, 목표 성과 달성 등을 목표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도입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엔진ㆍ플랫폼'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파운트가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양사는 파운트의 인공지능(AI) 펀드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들의 수익률 제고는 물론 안전한 노후 자산 운용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파운트는 오는 2022년 5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직접 자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과 기업이 관리하는 확정급여(DB)형, 그리고 운용방식에 따라 원리금보장형과 실적배당형으로 구분된다.
이중 퇴직연금 가입자의 80% 이상은 여전히 안전자산 중심으로 운용되는 원리금보장형에 가입돼 있다. 또 퇴직연금 가입자의 90%는 가입 이후 한 번도 운용자산(포트폴리오)을 변경(리밸런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IRP 및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투자성향을 반영한 손쉽고 편리한 펀드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로보어드바이저는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자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장기간 운용해야 하는 연금성 자산을 굴리는데 최적화된 투자방법론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은행은 퇴직연금 관리에 있어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이 필요했고 결국 파운트랑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운트의 펀드관리 서비스는 이미 시중 은행, 보험사 등에서 도입해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이사는 “내년 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이 결정되고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추세가 증가하는 등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의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검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에 이어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까지 파운트의 인공지능(AI) 펀드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제1금융권에서 점차 자사의 기술경쟁력을 높이 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이번 수주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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