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김선규 그룹회장 선임…호반건설은 3인 대표 체제로
창업주 김상열 이사장은 미디어 부문 총괄
호반그룹이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13일 단행했다. 지난해 영입한 김선규 총괄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하고 총괄, 시공 부문(CCO), 안전 부문(CSO)에서 각자 대표를 도입해 운영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했다.
김 회장은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아들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함께 대한전선, 서울신문 등 미디어 인수합병(M&A) 등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양호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창업주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서울미디어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미디어 부문을 총괄한다. 김상열 회장은 이날 열린 서울신문사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전자신문사 회장직도 맡는다.
호반건설은 박철희 총괄사장을 중심으로 3인 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박 사장이 호반건설을 총괄 경영하고, CCO는 김명열 부사장이, CSO는 허옥 부사장이 대표를 맡는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모태인 건설 부문은 김선규 회장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미디어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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