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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테마주로 6거래일 상한가 달리는 코이즈 어떤 회사?

LCD 보호필름·광학코팅 제조업체, 4년 연속 영업손실 기록
2차 전지 소재사업 추진계획에 주가급등, 6거래일 동안 381%↑

 
 
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인 코이즈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코이즈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9%(2210원) 급등한 9580원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1990원이었던 코이즈 주가는 14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81% 폭등했다. 코이즈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전날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이날 거래가 재개된 후에도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33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22일 현재 1592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1437위였던 시총 순위도 64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2006년 2월 설립된 코이즈는 LCD 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 핵심 소재 광학필름의 코팅과 도광판 및 보호필름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코이즈의 현재 주요 고객사는 LG전자, 미래나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이다. 코이즈는 조재형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 상승세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계획을 밝힌게 도화선이 됐다. 코이즈는 지난 13일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나노산화금속물 생성 기술을 적용, 2차전지용 양극재 소재 대량생산 기술 단계를 위한 양산 자동화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AI203(산화알루미늄)은 10~50mm급 입자 크기로 초저 비중 특성이 요구되고, 현재 소수 글로벌 제조사가 공급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경쟁 심화와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수출량 감소가 겹치면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28억원, 영업손실은 72억원이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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