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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번주도 강세 이어지나

지난주 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6% 올라…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우세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거래일 간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13만원대 회복을 노리는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4.41%, SK하이닉스는 6.22% 주가가 뛰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24일 종가는 8만500원으로 올해 8월 10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지난 20일(현지시각)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데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확산하며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탓이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주 상승세가 연말은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증시는 일반적으로 거래량 급감과 함께 한산한 장세를 보이므로 내년 유망 종목을 사모으는 기회로 삼는 편이 좋다”며 “업황 개선 기대감이 상승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을 긍정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내년 삼성전자 D램 수요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30% 증가할 것”이라며 “업황 개선, 배당, 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삼성전자”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최근 중국 시장감독총국으로부터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승인을 받은 것에 대해 ”내년 실적에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매출이 추가된다고 가정할 때,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3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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